메리츠증권은 21일 SK가스238,500원, ▼-1,000원, -0.42%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 전망되는데다, 울산GPS 유동화와 SK어드밴스드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8000원이다.

SK가스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48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1%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증권사 문경원 연구원은 “올해 본격 가동한 울산GPS가 194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내년에는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하반기 새울 3호기 가동에 따른 이용률 하락 등 발전 부문의 감익이 예상되지만, 트레이딩 이익 확대로 전사 영업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LPG)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트레이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울산GPS(1.2GW)가 가동하면서 LNG 공급을 시작했다”며 “SK케미칼69,700원, ▲1,500원, 2.2% 보유 MU는 올 11월부터 300MW의 발전소를 신규 운영하는데, 이에 대한 LNG 공급도 SK가스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LNG 발전 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LNG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ET의 벙커링 전용 부두를 이용한 LNG 벙커링 사업에도 2027년 말 본격 진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주가 상승 트리거로 종속, 관계 회사의 재편에 주목한다”면서 “언론에 따르면, 근 시일 내에 울산GPS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데, 높은 매각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주도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SK어드밴스드의 구조조정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들은 SK가스의 이익 안정성을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SK가스, 메리츠증권